오사카메트로 타니마치선
1. 개요
오사카메트로에서 운영하는 지하철 노선이다. 철도요람상의 명칭은 2호선 타니마치선으로, 노선명칭은 이 노선이 지나는 오사카의 주요 간선도로 중 하나인 타니마치스지에서 유래했다. 노선 색상은 시텐노지의 승려가 입는 가사의 색에서 유래한 '로열 퍼플'이다.
2. 설명
오사카메트로 전 노선 중 가장 긴 구간과 많은 역수를 보유한 노선으로 개통 순서로는 4번째인 1967년에 첫 개통하였다. 이용객 수와 수익은 전 노선 중 미도스지선에 이은 2번째. 오사카 지하철의 남북축 노선 중에선 유일하게 오사카메트로 모든 노선과 환승할 수 있다.
타니마치선의 당초 계획은 현재의 히가시우메다 방향이 아닌 미도스지선 우메다역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만들기로 했었다. 즉, 다이코쿠쵸역과 같이 우메다역을 양 노선간의 평면환승이 가능한 역으로 만들려는 공사를 미도스지선 개통 전후부터 시작하였다. 그러나 미도스지선의 우메다역의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었던 것과는 달리 타니마치선 구간은 공사 중의 낙반사고를 비롯해 2차례나 사고가 발생하고 제2차 세계 대전 까지 열리는 등 여러가지로 난항을 겪게 되면서 공사가 중단되고 결국 미도스지선만의 역으로 지어지게 된다. 결국 타나마치선은 애초의 의도와는 다르게 현재의 히가시우메다역을 거치는 형태로 노선이 변경 및 연장되어 지금에 이르게 된다.
그 당시의 흔적으로 미도스지선 우메다역에는 타니마치선을 위한 터널이 공사중단으로 용도를 잃어버린 채 50년 넘게 남아있었는데, 1989년 우메다역의 혼잡완화를 위해 방치된 옛 터널을 나카모즈 방면 승강장으로 개장하면서 수십년만에 빛을 보게 된다.
우메다역의 난공사(難工事)외에도 그 밖의 관련된 여러가지 일화가 있는데, 당시 지하철 공사로 인한 주변 수맥의 큰 변화가 일어나 오사카의 유명한 약수 여러 곳이 말라붙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한 1970년 텐진바시스지로쿠초메역 공사 중에 79명이 사망하는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하여 공사가 상당 기간 지연되는 등 여러모로 우여곡절이 많았다.
다행히 지금은 순조로운 운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전체 수익에서도 미도스지선에 이어 2위이고, 수익도 영업계수 76.9로 양호한 편. 미도스지선 + 이 노선 + 요츠바시선 + 츄오선 + 사카이스지선의 수익으로 나머지 지하철 노선의 적자를 메꾸고 있다.
이 노선의 역 이름 가운데 두 지역 이상의 이름이 합쳐진 복합역명이 많은 편이다. 한국의 매탄권선역이나 설화명곡역의 사례와 비슷한 두 지역의 의견을 절충한 결과물들로, 어느 나라든 지역 이기주의는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수 있다.
- 타이시바시이마이치 → 타이시바시 + 이마이치
- 센바야시오미야 → 센바야시 + 오미야
- 노에우친다이 → 노에 + 우친다이
- 코마가와나카노 → 코마가와 + 나카노
- 키레우리와리 → 키레 + 우리와리
- 시텐노지마에유히가오카 → 부역명이던 유히가오카가 정식역명 뒤에 붙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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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0계 전동차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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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0계 전동차 운전실 내부
3. 역 목록
- 전구간 오사카부내 소재.
- 역번호 밑줄은 시종착 취급역.
-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는 시내 구간에 수요가 집중됨에 따라 대운전(大運転)과 소운전(小運転) 2가지로 나뉘어 운행된다.
[1] OTS 출신 포함